독도 지명·위치 엉터리 표기 중·고 검정 교과서 9종 수정

독도 지명·위치 엉터리 표기 중·고 검정 교과서 9종 수정

입력 2011-05-06 00:00
업데이트 2011-05-06 00: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정부가 독도의 세부 지명과 위치를 엉터리로 표기한 중·고교 검정 교과서 9종에 대해 전면 수정 작업에 들어간다.

이미지 확대
독도 연합뉴스
독도
연합뉴스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독도 관련 내용에서 오류가 발견된 중학교 교과서 2종과 고등학교 교과서 7종을 2012학년부터 수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정 대상 교과서는 사회과부도가 4종으로 가장 많고 사회 교과서 3종, 한국사와 국어 교과서가 1종씩이다.

교과서별 오류 사례로는 ▲대한봉, 일출봉, 첫 섬 등 동도와 서도의 주요 바위와 골짜기 이름을 비공식 지명으로 표기하거나 동키바위, 탱크바위처럼 과거 지명을 그대로 사용한 경우가 5종 ▲독도의 표준 위도·경도(동경 131도 52분 10.4초) 등 위치 정보가 틀린 경우, 섬의 면적(18만 7554㎡)을 다르게 쓴 사례가 2종씩이었다.

앞서 정부는 2005년 독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영유권 근거를 확실히 하기 위해 중앙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독도의 기암괴석과 굴, 봉우리 같은 부속도서 표준지명 22개를 확정하고 관보를 통해 고시했다. 하지만 독도수호대와 시민단체들이 다수의 국내 교과서에 독도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기록돼 있다는 민원을 제기하자, 교과부가 뒤늦게 수정 조치에 나섰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1-05-06 12면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