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모면 한진텐진호, 부산신항 입항

피랍 모면 한진텐진호, 부산신항 입항

입력 2011-05-11 00:00
업데이트 2011-05-11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달 21일 인도양을 항해하다 소말리아 해적에게서 공격을 받고 피랍 위기에 처했다 극적으로 모면했던 한진텐진호가 10일 오후 부산신항에 입항했다.

한진텐진호는 이날 오후 6시께 부산신항 한진해운신항만터미널에 접안했으며, 한국인 선원 1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6명 등 선원 20명은 모두 육체적ㆍ정신적으로 큰 문제 없이 건강한 상태라고 한진해운은 밝혔다.

한국인 선원 가족들은 미리 기다리고 있다 배 위로 올라가 꿈에 그리던 선원들과 ‘선상(船上) 상봉’을 했다고 한진해운은 전했다.

한국인 선원 14명 중 일부는 승선 스케줄에 따라 배에서 내렸으며 나머지 선원들은 교체된 선원들과 함께 운항 스케줄대로 11일 오전 8시 부산신항을 떠나 중국 닝보-저우산항으로 향할 예정이다.

한진텐진호는 지난달 21일 새벽 인도양에 있는 예멘의 섬인 스코트라 동쪽 250마일 지점에서 해적으로부터 공격받아 피랍 위기에 처했으나 선원들이 긴급히 선박 내 긴급 피난처(시타델.citadel)에 숨어 화를 면했다.

선원 20명은 같은 날 오후 5시께 청해부대에 모두 구조됐다. 한진텐진호는 곧바로 최영함의 호위를 받으며 정상운항을 시작, 싱가포르와 대만 카오슝을 거쳐 10일 저녁 부산항에 입항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