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뼈와 살 되는 ‘근육위성세포’ 분화 성공

농진청 뼈와 살 되는 ‘근육위성세포’ 분화 성공

입력 2011-05-11 00:00
업데이트 2011-05-11 10: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농촌진흥청은 돼지 삼겹살 근육에서 ‘근육위성세포’를 분리하고 체외에서 배양해 각각 근육, 지방 및 조골세포로 분화시키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근육위성세포는 근섬유 바깥쪽 표면에 자리 잡고 있고 세포로 평소에는 잠복기에 있지만 격렬한 운동과 같은 물리적 자극으로 근섬유가 충격이나 손상 또는 파괴됐을 때 활성.분화돼 근육을 신장시켜 주는 성체줄기세포다.

농진청은 돼지 삼겹살에 지방과 근육, 일부 뼈가 공존하고 이들 세 조직이 근육위성세포의 분화 다능성에 의해 부분적으로 기인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삼겹살 근육에서 근육위성세포를 분리해 체외에서 근육, 지방, 조골세포로 유도.분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가축의 성체 근육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근육위성세포를 각종 조직의 특화된 세포로 분화 유도해 낸 것으로, 소비자의 수요와 기대에 맞게 가축의 체조성(體組成)을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첨단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은 이번 ‘돼지 삼겹살 유래 근육위성세포의 분화다능성 연구’ 결과를 국외 SCI 저널에 투고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