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4차 변론
가수 서태지(39·본명 정현철)와 배우 이지아(33·본명 김지아)의 위자료 소송과 관련, 서태지 측이 다른 소송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23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3차 변론 준비 기일이 끝난 후 서태지 측의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수의 강현 변호사는 “추가로 고소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른 소송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또한 “서태지씨가 소송을 당했을 때 ‘억울하다’고 했다.”면서 “현재 미국에서 전화로 연락하고 있으며, ‘열심히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날 재판은 양측의 법률적 쟁점이 정리되지 않아 별다른 공방 없이 끝났다. 다음 변론 준비 기일은 7월 4일이다. 앞서 이지아는 위자료 5억원과 재산 분할 50억원을 청구했다가 취하했지만 서태지는 소취하 부동의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재산 분할 청구는 자동으로 종결되고, 5억원의 위자료 소송만 진행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2011-05-24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