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서해서 해상레저기구 사고 잇따라

피서철 서해서 해상레저기구 사고 잇따라

입력 2011-07-18 00:00
수정 2011-07-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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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피서철을 맞아 전북 도내 서해에서 해양레저기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오후 5시께 군산시 방축도 인근 해상에서 레저용 고무보트(30마력.승선원 2명)가 엔진고장으로 2-3시간 표류하다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레저보트를 몰던 박모(39)씨는 말도 부근에서 낚시하고 돌아오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에도 선유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수상 레저보트가 해경에 구조하는 등 최근 3년간 전북도 해상에서 발생한 수상 레저기구의 사고는 52건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1t 미만의 소형 선박인 수상레저 보트는 기상 악화 시에 전복 또는 좌초의 우려가 크지만,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통신장비도 개인용 휴대전화가 전부여서 사고예방에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바다로 나가기 전에 반드시 레저기구의 중요한 부품과 작동여부를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해경 관계자는 강조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피서객들이 갑갑하고 덥다는 이유로 구명조끼를 벗어 던지거나, 심지어 유일한 통신수단인 휴대 전화기를 꺼놓은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기상이 악화하면 레저활동을 급히 중단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며 긴급상황이 발생할 때에는 해양긴급신고 122로 연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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