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재학생 대표자와 졸업생 등 20여명은 2일 교내 홍문관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햄버거 가게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아더 페터슨의 조속한 국내 인도와 수사 당국의 전면 재조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용의자를 한국에 인도하고 우리 외교통상부도 빠른 인도를 미국 정부에 공식적으로 촉구하라”며 “수사 당국은 인도받는 즉시 전면 재수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검찰의 직무 유기로 지금까지 수사가 진전될 수 없었던 만큼 이제라도 신속히 대처해 억울하게 고인이 된 조중필 선배의 넋을 달래야 한다”며 현재 교내에서 이같은 내용의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피해자 고(故) 조중필(당시 23세)씨는 홍익대 재학생이던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흉기에 찔려 숨졌다.
흉기 소지 혐의로 기소된 페터슨은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 사면받은 뒤 당국이 출국정지를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도피했으나 최근 미국에서 체포돼 범죄인 인도를 위한 재판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용의자를 한국에 인도하고 우리 외교통상부도 빠른 인도를 미국 정부에 공식적으로 촉구하라”며 “수사 당국은 인도받는 즉시 전면 재수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검찰의 직무 유기로 지금까지 수사가 진전될 수 없었던 만큼 이제라도 신속히 대처해 억울하게 고인이 된 조중필 선배의 넋을 달래야 한다”며 현재 교내에서 이같은 내용의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피해자 고(故) 조중필(당시 23세)씨는 홍익대 재학생이던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흉기에 찔려 숨졌다.
흉기 소지 혐의로 기소된 페터슨은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 사면받은 뒤 당국이 출국정지를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도피했으나 최근 미국에서 체포돼 범죄인 인도를 위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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