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정신’…지하철 선로 뛰어든 50대 여성 구해

’군인정신’…지하철 선로 뛰어든 50대 여성 구해

입력 2011-11-04 00:00
수정 2011-11-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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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상병이 지하철역 선로로 뛰어든 50대 여성을 구해냈다.

제1포병여단은 4일 강칠순 코레일 서울본부장이 부대를 방문해 시민을 구한 이경택(25) 상병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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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포병여단 소속 이경택(오른쪽) 상병이 지난달 28일 경기도 고양시 지하철 3호선 백석역에서 선로에 투신한 여성을 목격하고 뛰어들어 안전하게 구출했다. 사진은 4일 오전 강칠순 코레일 서울본부장(왼쪽)이 부대를 방문해 감사장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는 장면. 1포병여단 제공
제1포병여단 소속 이경택(오른쪽) 상병이 지난달 28일 경기도 고양시 지하철 3호선 백석역에서 선로에 투신한 여성을 목격하고 뛰어들어 안전하게 구출했다. 사진은 4일 오전 강칠순 코레일 서울본부장(왼쪽)이 부대를 방문해 감사장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는 장면.
1포병여단 제공




1포병여단에 따르면 이 상병은 지난달 28일 오후 7시30분께 경기도 고양시 지하철 3호선 백석역에서 50대 여성이 갑자기 선로로 뛰어드는 것을 목격했다.

전동열차는 이미 역으로 들어서 여성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이 상병은 즉시 선로로 뛰어내려 한가운데 서 손을 좌우로 흔들며 기관사에게 사람이 있음을 알렸다. 이어 이 상병은 이 여성을 안고 선로 옆 공간에 몸을 숨겼다.

곧이어 열차가 멈춰섰고 이 상병과 여성은 아무런 부상도 입지 않은 채 안전하게 빠져나왔다.

이 상병은 “아주머니가 투신하자마자 열차가 진입한다는 방송이 나와 다급한 마음에 무조건 선로로 뛰어내렸다”며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아주머니가 희망을 잃지 않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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