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역별만점 1~1.5% 로 쉽게 출제”

“수능 영역별만점 1~1.5% 로 쉽게 출제”

입력 2011-11-10 00:00
업데이트 2011-11-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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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쉽게…EBS 지나친 변형않고 연계율 70% 이상””9월 모평 비해 언어ㆍ수리는 어렵고 외국어는 쉽게”

10일 실시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1~1.5%가 되도록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했다고 수능출제본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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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일 실시됐다. 이날 압구정고등학교 시험장에서 한 수험생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일 실시됐다. 이날 압구정고등학교 시험장에서 한 수험생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흥수 수능출제위원장(전남대 영어교육과 교수)은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작년 수능이 EBS 연계에도 불구하고 어려웠다는 지적에 따라 EBS 교재의 내용을 지나치게 변형하지 않고 출제해 연계 체감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금년 수능은 작년 수능보다는 쉽게,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서는 언어와 수리 영역은 9월보다 조금 더 어렵게, 외국어 영역은 9월보다 조금 더 쉽게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또 “수능 난이도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영역별 만점자 1% 수준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했다”며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1.0~1.5% 사이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수능-EBS 교재의 영역별 연계 비율은 언어 74%, 수리 70%, 외국어 70%, 사탐 70.9%, 과탐 70%, 직탐 71.5%, 제2외국어 70%이다.

그는 “지난해에는 EBS 교재 문제를 지나치게 변형해 어려웠다는 지적이 많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학생들이 기본 개념이나 원리를 알면 풀어내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영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연계한다고 해서 EBS 교재 내용이 모두 쉽지는 않다”며 “EBS 교재 내용에서도 고난도 문제가 나올 수 있고 나머지 30%에서도 고난도 문항이 출제될 수 있다”며 고난도 문제를 적절히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제일 중요한 것은 문항 난이도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라며 “그런 여러가지 내용을 감안해 작년 수능과 금년 수능을 비교, 평가해서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국가 교육정책을 성공시키기 위해 출제진에게 수능 출제방침을 따라달라고 간곡히 부탁했고 출제본부는 모두 진지하게 이 임무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 출제위원 가운데 수험생 학부모가 일부 포함돼 논란이 일었던 것과 관련, 성 원장은 “올해에는 출제위원들의 서약서를 강화했고 관련된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주의를 환기시켰다. 가족확인서도 제출받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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