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 수뢰혐의 방통위 前국장 기소

3000만원 수뢰혐의 방통위 前국장 기소

입력 2011-11-15 00:00
업데이트 2011-11-15 00:1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한동영)는 14일 컴퓨터 정보기술(IT)업체 대표로부터 업무 청탁과 함께 3000만원대의 금품을 받은 전 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 정책국장 황모(49)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황 전 국장에게 돈을 건넨 업체 대표 윤모(42)씨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국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 “우리 회사가 컨설팅 용역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윤씨로부터 자녀 유학비 명목으로 6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347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황 전 국장은 또 윤씨로부터 은행 카드 2장을 건네받아 백화점 등에서 870여만원어치의 물건을 구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방통위는 언론을 통해 비리 의혹이 불거진 지난 9월 말 황씨를 대기발령하고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1-11-15 11면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