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의사… 골프친 뒤 집단 성매매

교수·의사… 골프친 뒤 집단 성매매

입력 2011-11-18 00:00
업데이트 2011-11-18 00: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인터넷 카페 통해 변태 성관계

인터넷 카페를 통해 집단 성매매를 알선한 카페 운영자와 대학교수와 의사·약사 등 사회지도층이 다수 포함된 성매수 남성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온라인상에서 자신이 고용한 20~40대 성매매 여성들과 남성 회원들 간 성매매를 주선한 박모(41)씨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성매수에 관련된 남녀 7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2008년 초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에 4개의 ‘조건만남 클럽’ 사이트를 만든 뒤 남성 회원들로부터 가입비와 성매매 비용 등으로 68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정기모임은 물론 골프모임과 펜션행사, 번개팅 등 이벤트 형식으로 만남을 주선하면서 회원수를 늘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을 정기모임 날로 정해 이들의 만남을 주선하거나 주말 골프모임 등 이벤트 행사를 가진 뒤 인근 호텔이나 펜션 등에서 1대2, 5대5 등으로 묶어 관계를 갖도록 하는 등 변태 성매매 행위를 알선해왔다. 경찰은 “박씨가 집단 성행위 과정에서 유부녀와 미혼녀를 함께 섞는 방법으로 회원들의 성적 욕구를 자극하는 등 변태적인 방법을 사용했다.”면서 ‘이렇게 해서 참가자들로부터 받아낸 돈을 아내 명의의 통장에 넣어 관리해 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씨가 성매매 알선 인터넷 클럽을 운영한 기간 등으로 볼 때 챙긴 돈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2011-11-18 8면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