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내 한 종합병원에서 태어난 지 40일 된 신생아가 인큐베이터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병원은 25일 오전 8시30분께 간호사 박모씨가 집중치료실에 있던 신생아를 목욕시키려고 인큐베이터 근처로 갔다가, 한 인큐베이터 옆 바닥에 떨어져 울고 있는 아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의료진들은 사고가 난 뒤 신생아 머리 부분을 CT로 촬영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했다고 병원 측은 덧붙였다.
당시 신생아가 떨어진 집중치료실 구역에는 간호사 두 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인큐베이터 옆쪽에 성인 팔뚝이 들어갈 만한 크기의 구멍이 있는데, 아기가 그 곳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 충격으로 아기 두개골에 실금이 가 앞으로 정밀 검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오후 10시 현재 아기의 상태는 양호하다며 앞으로 이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생아 관리를 소홀히 한 점에 대해 과실을 인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