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다민족 사회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의 교육을 위해 국내 최초로 교육청의 인가를 받은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다문화대안학교 ‘지구촌학교’가 2일 개교식과 입학식을 가졌다. 다문화 가정의 학생 50명과 중국, 미얀마 등 13개국 출신의 학부모 150명이 참석한 행사에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등 내빈 100명도 함께했다. 지구촌학교에서 학교 설립자인 김해성 이사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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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설립인가를 받은 다문화 대안초등학교인 ‘지구촌학교’가 2일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서 개교식과 입학식을 연 가운데 지구촌학교 학생들이 합창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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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성 ‘지구촌학교’ 이사장
→학교를 세우게 된 계기는.
-현재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140만명이 넘는다. 외국인 체류자의 자녀들이 한국에서 잘 성장하도록 하는 게 국가백년지대계라고 생각한다. 국가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국가가 못 한다고 주저할 수만은 없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는 심정으로 학교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