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결성’ 동급생ㆍ후배 폭행 10대 무더기 검거

‘1군 결성’ 동급생ㆍ후배 폭행 10대 무더기 검거

입력 2012-03-06 00:00
업데이트 2012-03-06 11:5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인천 계양경찰서는 6일 무리를 지어 동급생과 후배들을 때리고 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 등)로 중학교 자퇴생 A(16)군 등 2명을 구속하고 고등학생 B(16)군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10년 2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계양구 일대 학교 주변과 재개발 지역 등지에서 C(16)군 등 중ㆍ고교생 15명을 때리고 협박해 총 79차례에 걸쳐 21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자신들의 출신 동네의 이름을 따 ‘00동 1군’이라는 무리를 만들어 범행을 저질렀으며 금품을 제 때 상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후배들을 감금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 학생 중 일부가 자살을 시도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큰 고통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A군은 경찰에서 “동네에서 싸움을 잘하는 애들끼리 모여 다녔다”면서 “다른 애들이 우리를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 우리가 먼저 괴롭혔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