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럼비 발파 중단’ 등 서울서 집회 잇따라

‘구럼비 발파 중단’ 등 서울서 집회 잇따라

입력 2012-03-11 00:00
수정 2012-03-1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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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10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제주해군기지 공사 현장의 ‘구럼비 해안’ 발파 중단 촉구집회를 비롯해 여러 집회가 잇따랐다.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이날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문화제를 열어 “정부는 구럼비 발파작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통합당 정동영, 천정배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 500여명은 “제주도가 공사 보류를 요청했는데도 구럼비 해안에서 나흘째 발파작업이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는 해군기지 건설을 당장 중단하고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남겨두라”고 촉구했다.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네트워크’(비없세)는 서울광장에서 700명(경찰 추산 250명)이 모인 가운데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희망광장’이라는 이름으로 첫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무키무키만만수, 와이낫, 윈디시티, 허클베리핀 등 인디밴드 공연에 이어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과 ‘한진중공업 크레인 농성’의 주인공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의 대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애환을 털어놓는 ‘불만 집담회’로 꾸며졌다.

대책회의와 범국본, 비없세는 11일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구럼비 발파작업과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500여개 북한 인권단체들로 이뤄진 탈북난민구출네트워크는 이날 종로구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과 촛불기도회를 열어 중국 정부에 탈북자의 난민 인정과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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