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사업, 아프리카의 희망될 것”

“새마을 사업, 아프리카의 희망될 것”

입력 2013-03-19 00:00
수정 2013-03-1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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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14개국 주한 아프리카 대사 초청 간담회

김관용 경북도지사(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가 18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14개국 주한 아프리카 대사들을 초청해 ‘경북형 새마을 사업 모델’ 아프리카 대륙 확대 보급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김관용 경북도지사(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가 18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14개국 주한 아프리카 대사들을 초청해 ‘경북형 새마을 사업 모델’ 아프리카 대륙 확대 보급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지구촌을 만들어야 합니다.”

경북에서 출발한 새마을운동 정신이 유엔의 도움을 받아 아프리카에 확대 보급된다.

경북도는 1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14개국 주한 아프리카 대사와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UNWTO STEP) 등 20여명을 초청해 ‘경북형 새마을 사업 모델’ 보급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가나, 가봉,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르완다, 모로코, 세네갈, 수단, 앙골라, 알제리, 에티오피아, 케냐, 코트디부아르, 튀니지 등의 대사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도는 2005년부터 추진해 온 새마을 세계화 사업 현황과 향후 추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사업 시행에 따른 상호 협력 방안 등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유진 카이우라 주한 르완다 대사는 “새마을운동이 1970년대 대한민국 희망이었듯 아프리카에도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신 미덱사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대리는 오는 6월 예정된 한·에티오피아 수교 50주년 기념 농업발전분야 콘퍼런스 주제 발표에 경북도의 새마을 세계화 사업을 소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새마을 세계화 사업이 행복한 아프리카 만들기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새마을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방한한 잔 엘리아슨 유엔 사무부총장과 미첼 바첼레트 유엔 여성기구 총재를 만나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에 대한 유엔 차원의 협조를 당부, 약속을 받아냈다. 도는 2005년부터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등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3-03-1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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