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심야에 농산물 창고에 침입해 양파를 수차례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김모(50)씨를 구속하고 양파를 사들인 주모(42)씨 등 3명을 장물취득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송파구 방이동의 한 양파 가공공장 창고에서 2천500만원 상당의 양파 800망(12t)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생활고에 시달려 빌려 쓴 사채를 갚으려고 자신이 3년전 한달간 일했던 공장에서 양파를 훔쳤으며 양파는 성남시 소재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시가의 절반 가격에 처분했다.
김씨는 창고 문이 평소에 열려있다는 것을 알고 새벽 시간대에 몰래 양파를 자신의 승용차에 실어 갔으나 양파가 줄어든 것을 눈치 챈 피해자측이 창고 문을 잠가놓자 절단기로 쇠사슬을 자르고 범행하기까지 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가격이 작년의 3배로 오른 것을 알고 양파만 훔쳤다”며 “처음에는 표시가 나지 않게 하루에 한 번만 훔치다 빚 독촉이 심해지자 하루에 2∼3차례로 범행 횟수가 늘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송파구 방이동의 한 양파 가공공장 창고에서 2천500만원 상당의 양파 800망(12t)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생활고에 시달려 빌려 쓴 사채를 갚으려고 자신이 3년전 한달간 일했던 공장에서 양파를 훔쳤으며 양파는 성남시 소재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시가의 절반 가격에 처분했다.
김씨는 창고 문이 평소에 열려있다는 것을 알고 새벽 시간대에 몰래 양파를 자신의 승용차에 실어 갔으나 양파가 줄어든 것을 눈치 챈 피해자측이 창고 문을 잠가놓자 절단기로 쇠사슬을 자르고 범행하기까지 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가격이 작년의 3배로 오른 것을 알고 양파만 훔쳤다”며 “처음에는 표시가 나지 않게 하루에 한 번만 훔치다 빚 독촉이 심해지자 하루에 2∼3차례로 범행 횟수가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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