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경찰서는 중국 사기단이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가로챈 돈을 대포통장으로 이체해 국외로 송금한 혐의(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김모(29)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9일부터 열흘간 카카오톡 등으로 중국 사기단의 지시를 받고 피해자 10여 명의 계좌에서 약 2억 7천500만원을 빼낸 뒤 대포통장으로 이체해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1월 말부터 약 한 달간 중국에서 전화금융사기 인출·송금에 대한 합숙 교육을 받고 귀국해 오랜 사회 친구 곽모(28)씨와 김모(31)씨를 범행에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전화금융사기단은 젊은 피해자에게는 스미싱과 파밍 등 신종수법을 사용하고, 나이가 많은 피해자들에게는 국가기관 등을 사칭하고 보안 정보를 빼내 범행하는 전통적인 수법을 썼던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가 많은 피해자 가운데 주부 정모(77.여)씨는 1억원에 가까운 돈을 빼앗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9일부터 열흘간 카카오톡 등으로 중국 사기단의 지시를 받고 피해자 10여 명의 계좌에서 약 2억 7천500만원을 빼낸 뒤 대포통장으로 이체해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1월 말부터 약 한 달간 중국에서 전화금융사기 인출·송금에 대한 합숙 교육을 받고 귀국해 오랜 사회 친구 곽모(28)씨와 김모(31)씨를 범행에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전화금융사기단은 젊은 피해자에게는 스미싱과 파밍 등 신종수법을 사용하고, 나이가 많은 피해자들에게는 국가기관 등을 사칭하고 보안 정보를 빼내 범행하는 전통적인 수법을 썼던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가 많은 피해자 가운데 주부 정모(77.여)씨는 1억원에 가까운 돈을 빼앗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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