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싶은 학교’ 이문高 신용 교장 홍조훈장

‘가고싶은 학교’ 이문高 신용 교장 홍조훈장

입력 2013-05-14 00:00
수정 2013-05-1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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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6798명 정부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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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대전 이문고등학교 교장
신용 대전 이문고등학교 교장
2007년 1지망 비율이 27%에 불과했던 기피학교를 올해 1지망 비율을 144%까지 끌어올리며 ‘가고 싶은’ 학교로 변화시킨 고등학교 교장이 스승의 날 홍조근정훈장을 받는다. 교육부는 15일 ‘제32회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지도와 교육발전에 헌신한 모범교원 6798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고 13일 밝혔다. 홍조근정훈장은 대전 이문고등학교 신용 교장 등 4명에게 수여된다.

1986년 개교 이래 이문고에서만 교편을 잡다가 2009년 교장을 맡은 신 교장은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2010년부터 ‘교육연구회’를 조직해 교과별로 교사 스스로 연구활동을 하도록 했다. 또 결과물은 교과별 교재로 만들어 다음 해 수업에 활용해 성과를 체험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력은 크게 향상됐고 학부모와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가 되는 선순환으로 이어졌다. 신 교장은 또 학생들을 수준별로 나눠 능력에 맞는 수업을 실시해 2010년 ‘교과교실제 전국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성교육과 학내 장학금 제도도 활성화했다.

신 교장은 “공교육의 공급자인 교직원들이 수요자인 학생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면 공교육은 정상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 개령중학교 최창현 교사는 ‘학생 4H회 동아리’를 조직해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 학교 스포츠 클럽을 운영해 체력증진 및 바른 인성 함양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다른 4명과 함께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옥조근정훈장은 ‘취업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진학지도에 기여한 충북공고 오종진 교장 등 4명에게 주어진다. 교육부는 이 밖에 ‘소리사랑중창단’을 조직해 예능교육에 기여한 전북 장승초교 교사 윤일호씨 등 95명에 대통령 표창을, 서울 공진중 교사 유상종씨 등 107명에게 국무총리 표창을, 경기 영성중학교 교사 정은주씨 등 6572명에게는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2013-05-1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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