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대구역 열차사고는 안전시스템 부재 탓”

철도노조 “대구역 열차사고는 안전시스템 부재 탓”

입력 2013-09-04 00:00
수정 2013-09-0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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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조는 4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1일 발생한 대구역 열차사고 원인은 기관사 등의 인적 오류 뿐 아니라 안전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대형사고로 이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승무원과 기관사의 ‘신호 오인이 있었다’라고 하지만 승무원의 순간적 오인이 사고로 바로 이어졌다는 것은 인적 오류를 보완할 안전장치가 미흡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인력부족으로 대체승무원이 부족하자 7년여간 열차승무 업무를 하지 않은 사무직원을 대체투입한 것도 사고 유발의 원인”이라며 “이는 열차승무 업무를 안전을 위한 전문업무가 아니라 단순 업무로 취급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와 철도공사는 이번 사고를 개인의 잘못으로만 몰고가 땜질식 처방만 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 규명과 인적 오류를 방지할 수 있는 안전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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