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여 일간 계획 예방정비를 한 고리원전 1호기의 재가동을 앞두고 인근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24일 오후 4시 부산 기장군 장안읍사무소에서 인근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리 1호기 정비결과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이은철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원전비리 사건이 터진 지난 6월 초 가진 주민 간담회에서 주민 동의를 거쳐 원전을 재가동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장안읍발전위원회는 이날 원전 부품의 시험 성적서 위조 파문을 거론하면서 즉각적인 가동 중단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안읍발전위는 또 고리 1호기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수명 재연장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수명 재연장 포기선언이 없으면 재가동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리 1호기는 지난 4월 12일 발전을 정지하고 원자로 헤드, 주 제어반 등 주요 부품을 교체하는 등의 계획 예방정비에 들어갔다.
국내 원전의 효시인 고리 1호기(가압경수로형, 58만7천㎾)는 또 1978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뒤 2007년 6월 설계수명 만료로 가동이 중단됐다가 정부의 승인을 받아 2008년 1월 17일 10년간의 일정으로 재가동했다.
연합뉴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24일 오후 4시 부산 기장군 장안읍사무소에서 인근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리 1호기 정비결과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이은철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원전비리 사건이 터진 지난 6월 초 가진 주민 간담회에서 주민 동의를 거쳐 원전을 재가동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장안읍발전위원회는 이날 원전 부품의 시험 성적서 위조 파문을 거론하면서 즉각적인 가동 중단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안읍발전위는 또 고리 1호기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수명 재연장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수명 재연장 포기선언이 없으면 재가동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리 1호기는 지난 4월 12일 발전을 정지하고 원자로 헤드, 주 제어반 등 주요 부품을 교체하는 등의 계획 예방정비에 들어갔다.
국내 원전의 효시인 고리 1호기(가압경수로형, 58만7천㎾)는 또 1978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뒤 2007년 6월 설계수명 만료로 가동이 중단됐다가 정부의 승인을 받아 2008년 1월 17일 10년간의 일정으로 재가동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