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새 50% 늘어 年 8만명
30~40대 여성 가운데 자궁 안에 있어야 할 내막 조직이 난소·골반 등 다른 부위에서 자라 출혈과 통증을 일으키는 자궁내막증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안이 아니라 자궁 뒤쪽 벽이나 자궁인대, 골반벽 등 다른 부위에서 자라나면서 통증과 출혈 등을 동반하는 상태가 자궁내막증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생리통을 포함한 골반통과 요통이다. 초기라면 호르몬 약물로 치료하고, 상태가 나쁘다면 복강경 수술이나 개복 수술로 문제를 일으키는 자궁 내막 조직을 제거해야 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3-10-18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