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표(61) 전 국토연구원 부원장이 1일 대한지적공사 17대 사장으로 임명됐다. 취임식은 오는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다. 경남 남해 출신인 김 신임 사장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1979년 국토연구원 1기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경영본부장, GIS(지리정보시스템)연구단장, GIS연구센터장 등을 지냈다. 2005년 GIS를 이용해 조선시대의 산경표(山經表)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그려진 산맥과 흡사한 ‘3차원 한반도 산맥지도’를 완성해 반향을 일으켰다. 공사 관계자는 “신임 사장은 우리나라에 GIS를 도입하고 상용화하는 데 공헌한 GIS 분야의 선구자”라며 “앞으로 공사 발전과 지적 재조사 등 현안 처리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