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방학동에 조성…보증금·월 임대료 주변 시세 70% 수준
서울시는 국내 첫 공동생활형 공공임대주택인 ‘두레주택’에 입주할 5가구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도봉구 방학동에 조성된 두레주택은 1·2인 가구 여럿이 방이나 욕실 등 개인공간은 따로 쓰되 거실과 주방은 같이 쓰며 공동체 활동에도 참여하는 새로운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이다.
두레주택은 총 8가구로 지난 4월 2가구를 먼저 선정해 이번에 추가로 5가구를 모집한다. 1가구는 소유·세입자가 공사 기간 살 수 있는 순환용 주택으로 비워둘 예정이다.
보증금은 가구별 면적에 따라 1천500만∼2천500만원, 월 임대료는 10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의 70% 정도다. 입주 자격을 유지하면 2년마다 재계약하면서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지역 공동체 유지’라는 취지를 고려해 방학동 주거환경관리사업 구역 내 거주자와 해당 자치구 거주자를 우선순위로 정했다.
입주신청은 25일부터 이틀간 SH공사 홈페이지(http://www.i-sh.co.kr)에서 접수하며, 입주신청자는 청약요청서와 개인정보 제공동의서 등 서류를 내면 된다.
22일에는 두레주택 현장에서 시민도 참석할 수 있는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