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 1천만명 초읽기…내주 달성 전망

제주 관광객 1천만명 초읽기…내주 달성 전망

입력 2013-11-19 00:00
수정 2013-11-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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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객 1천만명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올해 들어 17일 현재까지 제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 976만6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73만7천102명에 견줘 11.7%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내국인 관광객은 759만5천718명, 외국인 관광객은 216만4천9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내국인 720만7천902명, 외국인 152만9천200명과 비교해 각각 5.4%, 41.6% 증가했다.

도는 최근 하루평균 입도 관광객이 3만여명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오는 27일 또는 28일에 1천만명을 넘어서고 올해 관광객 유치목표 1천50만명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관광객이 900만명을 돌파한 시점은 지난달 24일(901만4천865명)로, 지난해(11월 29일)보다 한달 이상 앞서는 등 관광객 증가세가 두드러지다.

연간 제주 방문 관광객은 2001년 419만7천명에서 2005년 502만명, 2009년 652만3천명, 2010년 757만8천명, 2011년 874만명, 2012년 969만1천명으로 최근 들어 급증하는 추세다.

도는 세계자연유산 등 유네스코 3관왕 획득,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에 따른 제주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국내외 항공·선박 교통편 확충, 마케팅 강화 등으로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평가했다.

제주도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 6월 발표한 ‘2012 국민여행 실태조사’에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내국인 가구여행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국민 관광지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도는 1천만 번째 관광객을 맞아 환영행사와 함께 ‘관광객 1천만명 시대 개막’을 선포하고, 도민과 관광객이 어울리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오정훈 제주도 관광정책과장은 “올해 관광객 증가율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증가율 8.3%에 견줘 매우 높은 편”이라며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맞아 명실상부한 세계 수준의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수립,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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