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2018년 농가소득 4천700만원으로 상향”

홍준표 “2018년 농가소득 4천700만원으로 상향”

입력 2013-11-19 00:00
수정 2013-11-19 16: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홍준표 경남지사가 2018년 농가소득을 4천700만원까지 올리겠다는 농업 비전을 밝혔다.

홍 지사는 1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자리에서 ‘경남농업의 재구조화 및 2018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서는 재구조화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며 “내년부터 재구조화에 들어가 1단계가 마무리되는 2018년에는 현재 2천 800만원인 가구당 농가소득이 도시 가구소득의 80% 수준인 4천 700만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남도는 농업 재구조화를 위해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발전 5개년 계획’과 ‘경남농업발전 50대 전략과제 ‘등을 내달 중에 확정해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요 전략으론 300개 수출전문 업체 육성, 신선농산물 수출전문단지 10곳 조성, 일본에 편중된 수출선 다변화, 2018년까지 농수산물 수출 20억 달러 달성 등이 있다.

또 2만 4천ha의 친환경 생태농업단지 조성, 4%인 친환경농업면적 15%까지 확대, 기능성 쌀 생산단지 5천 400ha 규모 조성, 벼 재배농가에 매년 200억원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도 제시됐다.

특히 내년에는 농약살포 무인헬기 구입, 양파수확기 보급 등 농업 인력 절감과 생산성을 높일 신규 사업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다 밀양에 건설 중인 영남권 농산물도매물류센터와 연계해 600개의 산지유통센터를 설치하고 김해에 1천 280억원을 투입해 축산물 대형 유통패커를 설치해 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농촌지역 의료, 문화, 교육, 주거환경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농어촌체험관광 휴양마을 확충 등을 통해 농외소득을 높여 삶의 질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됐다.

경남도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경남도 농업인재개발원’을 설립, 2018년까지 2만 명의 전문 농업인력을 육성하기로 했다.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발생 전력이 있는 양산지역에는 동부지역을 관할하는 ‘도 단위 가축방역기구’를 설치, 가축 질병에 따른 축산농가 손실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