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 사이트’ 인기…회원수 벌써 6000명

원희룡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 사이트’ 인기…회원수 벌써 6000명

입력 2014-02-05 00:00
수정 2014-02-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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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개인정보 유출 소송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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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새누리당 의원이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젊은 후배 변호사들과 함께 카드사 개인정보유츌 사건 집단 소송에 나서면서 이에 동참하려는 네티즌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원희룡 전 의원은 사법연수원 43기 후배 변호사 10명과 함께 4일 오전 10시 40분쯤 서울중앙지법 민원실에 소장을 냈다.

1차 소송의 카드사 별 원고 수는 KB국민카드 211명, 롯데카드 152명, 농협카드 151명 등 총 514명이다.

원희룡 전 의원 등 변호사들은 이와 함께 금융감독원과 코리아크레딧뷰(KCB)에도 관리감독의 책임을 묻기로 했다.

원희룡 전 의원은 취재진에게 “4000만 국민의 1억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면서 “앞으로 유출사고가 나면 국민이 개인정보 자기통제권을 발동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전 의원과 함께 소송을 준비한 김형남 변호사는 “우리가 사법시험을 준비한 사명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다가 이 소송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희룡 전 의원의 카드사 집단소송 사이트 개설 소식이 알려지면서 원 전 의원이 개설한 카드사 집단소송 사이트에 회원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4시에 개설된 원희룡 전 의원의 카드사 집단소송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수는 5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6000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집단소송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회원도 1200명을 훌쩍 넘었다.

특히 이번 소송은 피해자들에게 착수금이나 성공보수 등 일체의 소송비용을 받지 않는 무료 소송이어서 참가자들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전 의원 측은 집단소송 참가자들이 모이는 대로 2차, 3차 소송에 들어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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