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홈페이지 11시간 접속 불능

광주시교육청 홈페이지 11시간 접속 불능

입력 2014-02-08 00:00
업데이트 2014-02-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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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중학교 배정 발표 직후냐” 비난 쇄도…시교육청 “장비 교체 때문”

광주시교육청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11시간이나 접근이 차단돼 중학교 배정 결과를 확인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쇄도했다.

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전 11시까지 시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했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교육정보원 전산실 시스템의 무정전 전원장치를 일부 교체하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홈페이지 사용을 중단했다”며 “갑작스레 전원공급이 끊겼을 때를 대비한 배터리 전원장치를 보강하기 위한 공사”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산 보수 작업으로 다음날 오전 늦은 시간까지 홈페이지 접근이 차단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특히 전날 발표한 이 지역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중학교 배정 결과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없어 학부모들이 학교에 다시 확인하는 등 소동이 이어졌다.

시교육청은 올해 중학교 진학 신입생 1만9천여명에 대한 학교배정 방식을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기반 원스톱 온라인 배정 시스템으로 바꾸고 배정 결과를 전날 오전 10시부터 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이날 자정부터 이용을 제한했다.

한 학부모는 “하필 중학교 배정결과를 발표한 직후에 홈페이지를 닫아버렸는지 모르겠다”며 “중학교 배정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을데가 교육청 홈페이지 뿐인데 이마저 막으려고 한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시교육청은 고등학교 배정 결과를 발표하면서도 설 연휴 직전인 지난달 29일 발표해 불만 수렴을 외면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홈페이지를 통해 이미 공고했고 일선 학교와 산하기관에도 공문을 통해 미리 알렸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장비 구입·교체 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오늘 날짜가 잡혔다”며 “학교에서 배정결과를 알 수 있고 가장 늦게까지 홈페이지 배정결과 발표 창구를 열어 놨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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