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지킨 영웅들에 보은 기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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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5 00:00
업데이트 2014-02-15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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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유족 지원 장학재단 출범…전사·순직자 자녀 장학금 모금

전사·순직한 해군 장병들의 유자녀를 지원하는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이 14일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에서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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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 양만춘함에서 전사·순직 해군 유자녀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설립된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 기념행사에서 황기철(왼쪽) 해군참모총장이 김태우(장학재단 설립 추진위원장) 교수로부터 3억여원의 장학기금을 건네받으며 악수하고 있다.  해군 제공
14일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 양만춘함에서 전사·순직 해군 유자녀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설립된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 기념행사에서 황기철(왼쪽) 해군참모총장이 김태우(장학재단 설립 추진위원장) 교수로부터 3억여원의 장학기금을 건네받으며 악수하고 있다.

해군 제공
이 장학재단은 해양 수호를 위해 헌신하다 전사·순직한 해군 유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김태우 동국대 석좌교수 등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해군발전자문위원회는 지난해 2월부터 장학재단 설립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모금 운동을 벌여 지난해 말 재단 설립 최소 금액인 3억원을 마련했다.

엄현성 해군참모차장이 재단이사장을 맡고 참모부서장들이 이사회 임원 및 감사를 맡았다.

재단은 장학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목표액을 30억원으로 정하고 기금 유치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이 주관한 이날 설립행사에는 재단설립 추진위원과 100만원 이상 고액기부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황 총장은 “장학재단 설립으로 전사·순직 장병 유자녀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조국의 바다를 지켜낸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유족들의 아픔을 따뜻하게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014-02-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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