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AI 언제 끝나나”…7만마리 추가 살처분

진천군 “AI 언제 끝나나”…7만마리 추가 살처분

입력 2014-02-21 00:00
수정 2014-02-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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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처분을 도대체 언제까지 해야 하나”

충북 진천군은 오는 24일 덕산면의 한 농장의 닭 7만2천여 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살처분은 지난 18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된 음성군 맹동면 오리사육농가의 반경 3㎞ 위험지역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진천군은 지난달 27일 진천군 이월면 종오리 농장을 시작으로 3곳에서 AI가 발생해 닭 48만6천 마리, 오리 27만4천 마리 등 76만 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했다.

진천군은 지난 14일 살처분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AI 상황’이 끝난 것으로 봤다.

그동안 공무원 760명을 비롯해 1천400여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특히 2∼3차례 살처분에 투입됐던 남자 공무원들은 더는 살처분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음성군 맹동면 AI 발생농가 반경 3㎞ 끝 자락에 한 농가가 자리 잡고 있어 10여일 만에 추가 살처분이 불가피하게 됐다.

진천군은 이번 살처분을 위해 공무원과 군인 등 80여명을 동원할 계획이다.

음성 지역에도 위험지역 내 50만여 마리의 오리와 닭이 있다.

음성군은 지난 18일부터 작업을 시작해 22일까지 살처분을 모두 마칠 예정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음성지역의 살처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위험지역에 포함된 덕산면의 양계농장도 살처분 하기로 했다”며 “이번을 마지막으로 살처분이 끝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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