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붕괴 원인규명에 3주 이상 걸려”

“리조트 붕괴 원인규명에 3주 이상 걸려”

입력 2014-02-24 00:00
수정 2014-02-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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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 현장.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 현장.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18일 오전 경찰들이 붕괴 현장인 체육관을 지키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체육관의 붕괴사고 원인을 규명하는데 앞으로 최소 3주에서 한달 이상의 조사기간이 필요하다고 한 전문가가 밝혔다.

박영석 한국강구조학회장(명지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은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육안 검토를 했지만 사고원인에 관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며 “실제 체육관과 설계도 및 법규를 검토하는데 3주 이상이 걸리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 “현장에서 확인한 건축자재와 부재를 바탕으로 제대로 재료가 쓰였는지, 알맞은 크기의 자재를 사용했는지, 볼트 개수가 설계도와 같은지 등을 조사한다”며 “자료들을 토대로 해석과 검토를 하는데 한달이면 조사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을 비롯한 학회 실무진들은 지난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를 찾아 무너진 체육관의 시공·제작상태를 확인했다.

오는 25일에는 국과수, 경찰, 한국시설안전공단 전문가들이 사고현장을 찾아 현장감식을 벌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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