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나쁨’… 목요일까지 지속

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나쁨’… 목요일까지 지속

입력 2014-02-25 00:00
업데이트 2014-02-25 16: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전주서 미세먼지 가장 심각

25일 전국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올라가는 등 우리나라 전역이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았다.

미세먼지 농도 계속 악화
미세먼지 농도 계속 악화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25일 점점 더 짙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노약자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간당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는 228㎍/㎥로 ‘매우 나쁨’(일평균 201∼300㎛/㎥) 수준을 보였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한 빌딩에서 바라본 하늘이 뿌연 모습.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오전 10시 228㎍/㎥로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가 오후 들어 잦아들어 오후 3시 기준으로 157㎍/㎥까지 낮아졌지만 이 역시 ‘나쁨’ 수준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81∼120㎍/㎥이면 ‘약간 나쁨’, 121∼200㎍/㎥이면 ‘나쁨’, 201㎍/㎥ 이상은 ‘매우 나쁨’으로 등급이 정해진다.

공기질이 나쁨 수준에 있으면 무리한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고, 특히 호흡기·심질환자나 노약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오전 1∼3시 등 새벽 시간을 제외하고 관측지점별 최고치를 보면 전주는 이날 오전 11시 255㎍/㎥를 기록해 가장 미세먼지가 심각했다.

속초는 이날 오전 10시 132㎍/㎥를 기록했고 천안 광덕산은 오후 3시 146㎍/㎥, 춘천은 오후 1시 183㎍/㎥였다.

미세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일본 쪽으로 흘러감에 따라 울릉도도 이날 오후 1시 약간 나쁨 수준인 107㎍/㎥를 기록했다.

이날 정오 수원은 202㎍/㎥, 강원도 영월은 184㎍/㎥, 안면도는 169㎍/㎥를 나타냈다.

이 외에 경북 안동은 197㎍/㎥(오전 11시), 전북 군산은 182㎍/㎥(오전 10시), 대구는 171㎍/㎥(오전 11시), 광주는 183㎍/㎥(오전 9시), 부산 구덕산은 153㎍/㎥(오후 2시)였다.

환경·기상 통합예보 미세먼지팀은 우리나라 기압 배치 등을 고려했을 때 목요일인 27일까지 미세먼지가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안에 형성된 이동성 고기압을 타고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흘러들어오고 있다”며 “우리나라 주변 대기가 안정돼 주변에 강한 세력을 가진 기압계가 없어 이동성 고기압이 천천히 동진하면서 미세먼지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