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소년교도소 총기 분실사건 교도관 소행

김천소년교도소 총기 분실사건 교도관 소행

입력 2014-02-26 00:00
수정 2014-02-2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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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교도관 훔친 총으로 자살 시도

경북 김천소년교도소에서 발생한 권총과 실탄 분실 사건은 한 교도관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25일 오후 11시 18분께 경북 김천소년교도소 내에서 교도관 김모(26)씨가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교도관은 얼굴에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교도소는 이날 새벽 총기 점검 과정에 K5 권총 1정과 실탄 5발을 잃어버린 사실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권총과 실탄은 교도소 직원 6명이 전날 기결수 4명을 춘천지검까지 호송하기 위해 휴대한 뒤 반납했던 것들이다.

김씨는 교도소 측이 권총과 실탄의 행방을 찾기 위해 직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소 측은 김씨가 권총과 실탄을 숨겨두고 있다가 발각될 것을 우려,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교도소 측은 특히 총기류 담당자도 아닌 김씨가 권총과 실탄을 확보할 수 있었던 과정과 은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교도소 측은 김씨가 사용하고 남은 실탄 4발과 권총을 회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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