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이 튀어나왔거나 반대로 들어간 것처럼 골격적인 부분 또는 치아 사이가 벌어졌거나 위 치아가 아래 치아를 많이 덮는 것처럼 치아적인 문제가 있을 때 보통 치아교정을 선택한다. 치아교정은 가지런한 치아뿐만 아니라 얼굴의 변화도 가져오기 때문에 남녀 모두에게 사랑 받고 있다.
하지만 치아교정을 통해 마음에 들지 않은 치아는 해결됐지만 볼 살이 너무 빠져 ‘노안’으로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치아를 교정하는 동안 볼 살이 빠지는 이유는 음식을 씹을 때 치아가 아파 식사량이 저절로 줄게 된데다가 잘 씹지 못해 자연스럽게 얼굴 근육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적절한 V라인을 원한 사람이라면 이런 점이 좋을 수 있지만 적정선을 넘어 볼 살이 쏙 들어가 나이가 너무 들어 보이는 경우도 많아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다. 특히 볼 살이 들어가면 광대뼈가 도드라져 보여 억센 이미지를 갖게 되는 경우까지 있기 때문이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은 “실제 최근 교정으로 볼 살이 빠져 늙어 보이는 모습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이런 사람들의 경우 얼굴 자가지방 이식을 통해 동안 외모를 되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마와 팔자주름 등을 탱탱한 피부로 만들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자가지방을 하면 자연스럽게 몸매도 교정이 되기 때문에 동안 외모와 함께 S라인까지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얼굴 자가지방이식을 할 때 빠질 것을 대비해 지방이식을 많이 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다. 또 교정이 끝나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교정 중에도 너무 빠져버린 볼 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종종 있다.
이에 대해 강태조 원장은 “교정 후에 찾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교정 중에도 얼굴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교정 중에 지방이식을 해도 무관하다”면서 “단 사람의 얼굴은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변하니 수술 시기를 본인이 정하기 보단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정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