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5~1916년·1918년 추정 2점 첫 전시
21일 이화여대가 공개한 유관순 열사의 이화학당 재학 시절 사진. 이화학당 보통과에 입학한 직후(19 15~1916년)에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른쪽 사진은 이화학당 고등과에 재학하던 시절(1918년).
이화여대 이화역사관 제공
이화여대 이화역사관 제공
이화여대는 21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역사관에서 유관순 열사의 사진 2점을 최초로 선보였다. 기존에 알려진 열사의 사진은 1920년 서대문형무소에서 찍힌 것과 1918년 이화학당 보통과 졸업 때 찍은 단체사진 등 3장이 전부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열사가 이화학당 보통과에 입학한 직후(1915~1916년)와 고등과에 재학하던 때(1918년)로 추정된다.
당시 나이는 15~16세. 이화여대는 창립 133주년 및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시 ‘이화의 독립운동가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진을 발견했다. 이화역사관은 24일까지 사진 원본을 전시한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2019-05-22 3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