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여제자 성폭행 ‘왕기춘’ 오늘 첫 공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법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구속된 전 유도국가대표 왕기춘이 26일 오전 첫 공판이 열리는 대구지방법원에 도착해 마스크와 베이지색 수의 차림으로 법무부 호송버스에서 내리고 있다. 2020.6.26/뉴스1
왕기춘은 26일 대구지법 형사12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수의를 입고 출석해 국민참여재판을 원한다고 재판부에 밝혔다. 재판부는 다음 달 10일 국민참여재판 준비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왕기춘은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A(17)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체육관에 다니는 제자 B(16)양과 10차례에 걸쳐 성관계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받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B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