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만 세대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 미신청-24일 지나면 기부로 간주

전북 2만 세대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 미신청-24일 지나면 기부로 간주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0-08-23 10:22
수정 2020-08-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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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 기간이 24일 마감되지만 전북에서는 2만 가구가 아직도 신청을 하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 가구는 79만 7448가구로 전체 81만 8743가구의 97.4%에 이른다. 금액으로는 5000억원으로 지원액 5028억원의 99.4%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직도 긴급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가구가 2만 1295세대에 이른다.

미신청 가구는 상당수가 기부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거동이 불편해 신청을 하지 못한 사례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마감 당일까지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을 홍보하고 독려할 방침이다.

특히, 이미 받은 재난지원금도 오는 31일 사용기한이 마감된다는 점도 적극 알리고 있다.

전북도는 재난지원금은 주민의 생활안정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며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사용하지 않은 잔액 또한 기한이 지나면 전액 기부 처리된다.

오택림 복지여성국장은 “아직 재난지원금은 신청하지 않은 가구가 2만세대가 넘는다. 기부할 의사가 없는데 신청방법을 잘 몰라서 혹은 거동이 불편해서 신청하지 못한 사례가 없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홍보하고 찾아가는 신청접수 서비스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한시적 지원제도다. 국민생활 안정과 경제회복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소득, 재산과 관계 없이 대한민국 국민 모든 가구에 세대원 수에 따라 40~100만원 지급된다.

지난 5월 11일부터 시작된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은 24일 마감된다.

신청하지 않은 재난지원금은 전액 기부하겠다는 의사로 간주돼 국고에 귀속된다.

기부금은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고용안정사업, 직업능력개발사업, 실업급여 지급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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