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인멸 우려” 안상수 前의원 측근 등 2명 구속

“증거인멸 우려” 안상수 前의원 측근 등 2명 구속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2-01-24 13:29
업데이트 2022-01-24 13:3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윤상현 의원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이미지 확대
안상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측근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4일 구속됐다.

인천지법 조성훈 영장당직판사는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국민의힘 인천시당 동구·미추홀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 A씨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여론을 조작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로 입건된 윤상현 의원 측 홍보대행업체 대표 B씨 관련 사건에 연루돼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B씨도 A씨와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구속됐다.

A씨는 지난해 “안 전 의원의 대선 경선을 도와주겠다”는 B씨를 만나 홍보비 명목으로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0여년 전부터 안 전 의원을 도우면서 ‘사무국장’ 등으로 불린 측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2020년 4·15 총선 때 안 전 의원의 경쟁 후보였던 당시 무소속 윤 의원의 홍보를 담당한 인물이다. 그는 컴퓨터로 특정 작업을 반복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윤 의원 홍보 글을 포털 사이트 상단에 올리거나 안 전 의원에게 불리한 기사를 눈에 잘 띄도록 하는 작업을 했다며 한 방송사에 제보하기도 했다.

한상봉 기자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