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손가락 끼임 사고’ SPC 계열 샤니공장 관계자 등 2명 송치

경찰, ‘손가락 끼임 사고’ SPC 계열 샤니공장 관계자 등 2명 송치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3-01-07 00:17
업데이트 2023-01-07 00:3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해 10월 성남의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손 끼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안전관리 책임자 등 2명을 검찰에 넘겼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샤니 제빵공장 공장장 A씨와 안전관리 책임자 B씨 등 2명을 지난달 말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 23일 오전 6시 10분쯤 성남 중원구 샤니 제빵 공장에서 40대 근로자 C씨가 기계에 손가락이 껴 절단됐던 사고와 관련, 안전조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C씨는 컨베이어 벨트 위로 설치된 사각 문틀 형태의 철제 출구를 지나간 빵 제품 중 불량품을 발견하고 이를 빼내려다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동료가 일시정지 버튼을 눌러 기계를 멈춘 뒤 119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평소 C씨를 비롯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실시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고 예방을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가 난 기계에 대한 감정을 의뢰했으나 “기계 오작동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는 결과를 회신받았다.

사고로 손가락이 절단됐던 C씨는 병원에서 접합 수술을 받아 최근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원 기자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