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흉기난동 예고’에 장갑차 배치

[포토] ‘흉기난동 예고’에 장갑차 배치

입력 2023-08-05 09:11
수정 2023-08-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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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신림역에 이어 3일 분당 서현역에서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한 흉기난동 사건이 잇따라 벌어지자 경찰이 처음으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4일 오후 긴급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국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특별치안활동이란 통상적인 일상치안활동으로는 치안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될 때 경찰청장 재량으로 경찰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도록 하는 조치다. 이번이 특별치안활동이 발령된 첫 사례다.

경찰은 이에 따라 순찰활동에 경력을 우선 배치했다.

인파가 밀집하는 광장이나 지하철역, 백화점 등을 중점으로 전국에 247개 장소를 선정, 경찰관 1만2000여 명을 배치해 순찰한다.

전국 15개 시·도경찰청에 소총과 권총으로 이중 무장한 경찰특공대 전술요원(SWAT) 127명도 배치,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하면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서울 강남역과 부산 서면역, 세종 정부종합청사, 성남 오리역, 전북 부안 잼버리 행사장, 김해 신세계 백화점, 제주공항 등 인터넷에 게시된 ‘살인 예고글’에서 범행장소로 지목된 7곳에는 전술 장갑차도 배치했다. 5일부터는 수원역과 대전역, 대구 중앙로역에도 전술 장갑차가 추가 투입된다.

윤 청장은 또 “흉기소지 의심자와 이상 행동자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선별적으로 검문검색 하겠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검문검색 인력을 늘려 흉기난동 등 흉악범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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