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죽일 작정으로 동대구역 갔다”던 흉기 소지 30대, 구속

“누군가 죽일 작정으로 동대구역 갔다”던 흉기 소지 30대, 구속

김상현 기자
김상현 기자
입력 2023-08-09 16:06
수정 2023-08-0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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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 폐쇄회로(CC) TV에 찍힌 30대 A씨. 동대구역으로 흉기가 든 가방을 들고 들어오고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
지난 7일 오후 폐쇄회로(CC) TV에 찍힌 30대 A씨. 동대구역으로 흉기가 든 가방을 들고 들어오고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
지난 7일 동대구역에서 흉기를 소지해 검거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9일 살인예비, 특수협박 등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대구지법 이상오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A씨를 상대로 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후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52분쯤 동대구역 광장에서 가방에 있던 흉기를 꺼내려다 떨어뜨렸고, 이 모습을 지켜본 사회복무요원이 신고, 철도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곧장 도착한 대구경찰에 인계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불특정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흉기를 가지고 동대구역에 갔다”고 진술했으며 주거지에서 흉기를 미리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대상으로 ‘특정 인물’을 지목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살인 예고 메모와 흉기 2점을 가방에 가지고 있었다. 메모지에는 ‘경찰이 살인을 하라고 조종함’이라고 메모가 적혀 있었다.

검거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였으며 마약 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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