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방통위,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제청안 의결

[속보] 방통위,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제청안 의결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3-08-14 13:26
수정 2023-08-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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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정 EBS이사 해임안도 가결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청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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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진 KBS 이사장(왼쪽부터),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유시춘 EBS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4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민원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통신위원회의 KBS 남영진 이사장 해임 제청과 EBS 정미정 이사 해임,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해임을 위한 청문회 강행 및 윤석열 정부의 야만적 공영방송 장악을 규탄하고 있다. 2023.8.14 뉴스1
남영진 KBS 이사장(왼쪽부터),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유시춘 EBS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4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민원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통신위원회의 KBS 남영진 이사장 해임 제청과 EBS 정미정 이사 해임,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해임을 위한 청문회 강행 및 윤석열 정부의 야만적 공영방송 장악을 규탄하고 있다. 2023.8.14 뉴스1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남영진 KBS 이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과 정미정 EBS 이사에 대한 해임안을 의결했다.

여권에서 추천한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위원은 찬성했고, 야당 추천인 김현 위원은 퇴장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방통위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에 대한 해임 청문도 진행했다.

이에 따라 권 이사장에 대한 해임안 상정과 의결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이들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 민원실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 공영방송 이사진 해임을 즉각 멈추고 공영방송 장악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권 이사장은 자신의 해임절차에 있어 “최소한의 방어권도 묵살되고 있으며 해임 사유도 일관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권 이사장은 “방통위가 해임 결정 과정도 알리지 않고 자료 열람도 전면 거부했다”면서 청문회에 참석해 공정 절차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해임 사유에 대해서는 “방문진이 방문진법과 MBC관리지침 등 법령의 테두리에서 MBC를 성실하게 감독했다”면서도 “해임 사유로 거론된 MBC의 경영손실도 자신의 재임 이전 문제이며 이를 방기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남 이사장 역시 자신의 해임 사유로 거론된 사유들을 반박하며 이사장 개인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KBS가 방만하게 경영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미 KBS의 임직원 상당수가 퇴직했고 현장에서는 인력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있다”며 반박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고, 위법적인 방송장악을 주도하는 김효재 직무대행을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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