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 헌신한 경찰견 ‘동물 현충원’에 묻힌다…“예우 강화”

국민에 헌신한 경찰견 ‘동물 현충원’에 묻힌다…“예우 강화”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04-24 14:29
업데이트 2024-04-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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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전당에서 경찰 탐지견과 경찰이 폭발물을 찾는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23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전당에서 경찰 탐지견과 경찰이 폭발물을 찾는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인명 구조부터 실종자 수색, 마약 탐지, 과학 수사 등 치안 활동을 하다 숨을 거둔 경찰견들이 앞으로 ‘동물 현충원’에서 잠들게 된다.

경찰인재개발원과 전북 임실군은 24일 임실군청에서 경찰견을 예우하도록 장례 절차를 체계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임실군에는 국내 유일의 공공 반려동물 장례식장인 ‘오수펫추모공원’이 있다. 이곳에는 사람을 위해 봉사한 경찰견, 군견, 수색견 등을 기리는 동물 현충원도 마련돼 있다.

경찰견은 경찰의 다양한 업무를 보조하지만 장례 절차가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고 장례 비용도 지원이 안 돼 예우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전에 활약했던 경찰견 ‘렉스’와 ‘라텔’ 등 일부는 오수펫추모공원에 안장됐다.

박성주 경찰인재개발원 원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경찰견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자 이번 협약을 준비했다”며 “경찰견 예우 향상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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