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쓴 10대 절도단

‘각시탈’ 쓴 10대 절도단

입력 2013-10-04 00:00
수정 2013-10-0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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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매장 턴 3명 검거… CCTV 피해 25초만에 훔쳐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3일 ‘각시탈’을 쓰고 휴대전화 매장을 턴 혐의(절도)로 남모(17)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군 등은 지난 1일 새벽 경북 안동시 용상동에 위치한 한 대형 휴대전화 매장에 들어가 25초 만에 최신형 스마트폰 29대(시가 3000만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준비한 각시탈,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한 뒤 매장에 들어가 스마트폰 등을 챙겨 달아났다. 이들의 범행 장면은 매장 안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혔으나 얼굴에 각시탈을 쓰고 있어 영상 판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한 인터넷 장물 사이트에 올라온 “스마트폰을 팝니다”라는 글을 보고 아이디를 추적해 남군 등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소년보호위탁소에서 배운 방법대로 사전에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3-10-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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