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가 술취해 여제자에 입맞추고…

교수가 술취해 여제자에 입맞추고…

입력 2013-10-04 00:00
수정 2013-10-04 15: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술자리에서 학부생 여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은 성균관대 교수에 대해 학교 측이 해임 결정을 내렸다.

4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학교 측은 지난달 27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 학교 A교수를 해임하기로 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해임안이 이사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되면 A교수에게 통보될 예정”이라며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1∼2주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성추행 정도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 해임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A교수는 지난 7월 서울 종로구 명륜동의 한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학부생 여제자 B씨에게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한 의혹으로 학교 징계위원회에 넘겨졌다.

B씨는 사건 직후 학교 성평등상담실에서 이 일을 상담받았고, 이를 인지한 학교 측은 8월 초부터 3주간 A교수와 B씨를 조사한 뒤 A교수를 직위 해제했다.

A교수는 현재 이 학교 교수직은 유지하되 강의나 연구 등 교수로서의 활동이 금지된 상태다. 이사회 의결을 통해 최종 해임되면 교수직도 잃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