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Health Issue] 유형별 노안수술 어떻게

[Weekly Health Issue] 유형별 노안수술 어떻게

입력 2011-05-02 00:00
수정 2011-05-0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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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노안수술이 전파되면서 라식처럼 환자의 노안 진행 상황에 따라 맞춤수술을 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하고 정교해졌다.

근시성 노안은 일명 ‘노안 라식’으로 불리는 치료법, 즉 각막을 레이저로 깎아서 교정하는 커스텀뷰 수술을 한다. 좌우 눈에 시력차를 주는 방식으로, 주로 쓰는 눈(주시안)은 원거리를 잘 보게, 덜 쓰는 눈(비주시안)은 근거리를 잘 보게 교정한다. 임상 결과, 환자의 88%가 1.0 이상의 시력을 회복해 수술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이런 근시성과 달리 원시성은 시간이 지나면 퇴행할 수 있어 레이저를 이용한 교정을 하지 않는다. 또 라식수술을 했던 사람도 각막을 깎는 노안수술을 하기 어렵다. 이런 원시성이나 라식수술을 했던 환자에게는 노화한 수정체를 특수렌즈로 대체하는 렌즈삽입 노안수술이 권장된다.

이때 사용되는 특수렌즈는 근·원거리를 동시에 볼 수 있고, 백내장도 해결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당뇨로 망막이 망가졌거나 시신경 위축이 있는 사람은 노안수술을 해도 시력이 개선되지 않으므로 수술 전에 사전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시 노안은 한쪽 눈만 수술해도 시력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 두 눈 중에 비주시안의 노화한 수정체를 노안교정용 특수렌즈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박영순 원장은 “아이러브안과에서 임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술환자 88%가 수술 후 직장 업무는 물론 독서, 신문보기 등 일상생활에서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특히 수술 비용이 저렴하고, 수술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아 향후 노안수술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치료법”이라고 소개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2011-05-0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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