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노규진 교수팀 특허 출원 … “유전자원 보관 등 발판”
노 교수팀은 장기간 동결된 돼지 조직에서도 이런 문제가 없는 줄기세포를 분리한 것은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노 교수팀은 2006년 돼지의 귀 조직을 동결 보존한 뒤 자체 개발한 줄기세포 분리·배양 시스템으로 줄기세포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이 줄기세포를 수핵 난자(핵을 받는 난자)에 이식해 만든 복제 수정란을 대리모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수컷 복제 돼지 두 마리를 생산했다. 노 교수는 “동물 유전자원의 보관과 멸종 및 멸종 위기종의 복구, 특정 형질의 개량, 재생의학 발전 등에 발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노 교수는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특허도 출원할 예정이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2013-03-22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