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풀타임..모나코, 몽펠리에 제압

박주영 풀타임..모나코, 몽펠리에 제압

입력 2011-05-22 00:00
업데이트 2011-05-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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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을 털고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박주영(26·AS모나코)이 득점포는 가동하지 못했지만 풀타임을 뛰며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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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박주영


박주영은 22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라 모손 경기장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2010-2011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박주영은 중앙과 좌우 측면을 오가며 공수 양면에서 활발히 움직였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전반 35분 상대 골키퍼가 쳐낸 쿠타도르의 슛이 박주영 앞에 떨어졌지만 간발의 차이로 공을 놓쳐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28분에도 동료가 헤딩으로 이어준 공에 달려들어 골대 정면에서 헤딩슛을 시도하려 했지만 역시 아깝게 불발되는 등 공격 측면에서는 아쉬운 장면이 더 많았다.

하지만 몽펠리에의 파상공세가 이어지던 후반 7분 상대의 오른쪽 코너킥을 헤딩으로 걷어내고 2분 뒤 볼 경합 도중 상대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코피를 흘리고도 몸을 사리지 않고 뛰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모나코는 후반 11분 벤자민 무칸조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이겨 강등권 탈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몽펠리에의 기세에 밀려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던 모나코는 후반 10분 루크만 아루나 대신 조지 웰컴을 투입하면서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

1분 뒤 후방에서 왼쪽 측면을 향해 길게 올라온 패스를 웰컴이 헤딩으로 정면으로 방향을 바꿨고 이를 놓치지 않은 무칸조가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고 공은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그대로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분위기를 바꾼 모나코는 남은 시간 몽펠리에의 공격 시도를 막아 세우고 선제골을 잘 지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모나코는 이날 승리에도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지만 시즌 9승17무11패(승점 44)가 되면서 리옹과의 남은 한 경기에서 승리하면 극적으로 리그1에 잔류할 희망을 살렸다. 12위 오세르 등 세 팀이 승점 46, 15위 발랑시엔 등 세 팀이 승점 45를 각각 기록 중이다.

오세르에서 뛰는 정조국은 브레스트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2분 교체투입됐지만 2경기 연속 골 사냥에는 실패하고 팀도 0-1로 패했다.

후반 38분 동료가 왼쪽 미드필드에서 길게 이어준 공을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넘어갔고 이어 후반 43분에도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히는 바람에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남태희(발랑시엔)는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한편, 박주영을 주요 영입 후보로 올려 놓은 것으로 알려진 릴은 같은 시각 파리 생제르맹과의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20승13무4패(승점 73)가 돼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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