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선 더 올라갈 필요없다” 평창유치 발언 중 가장 희망적

“현 시점선 더 올라갈 필요없다” 평창유치 발언 중 가장 희망적

입력 2011-05-23 00:00
수정 2011-05-2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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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IOC위원 평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1일 강원도 평창으로 2018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려는 문제와 관련해 “지금 시점에서 더 이상 올라갈 필요는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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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유치 프레젠테이션에 참가했다 21일 귀국한 이건희(왼쪽) 삼성전자 회장이 부인 홍라희씨와 함께 미소를 지으며 김포공항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유치 프레젠테이션에 참가했다 21일 귀국한 이건희(왼쪽) 삼성전자 회장이 부인 홍라희씨와 함께 미소를 지으며 김포공항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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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 회장의 동계올림픽 유치 발언 가운데 가장 희망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회장은 스위스 로잔 올림픽박물관에서 열린 ‘후보 도시 테크니컬 브리핑’에 참석한 이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작년부터 지금까지 굴곡은 있었지만 상승세로 잘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대신 절대 실수하면 안 된다.”면서 “우리가 다 됐다고 떠들어 대면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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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의 반응에 대해 “좋은 반응이 참 많았다.”면서 “나는 가만히 있는데도 저쪽에서 먼저 와서 축하한다며 잘했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김연아와 조직 공식 대변인 등 여성 2명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고들 갔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회장은 로잔에서도 기자들을 만나 “(분위기가) 힘들어지진 않을 것 같다.”며 유치에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출근 한 달을 맞은 소회에 대해선 “아직 잘 모르겠다.”면서도 ‘조직에 긴장이 불어넣어졌고 활기가 감돈다는 평이 많다.’는 질문엔 “긴장은 조금 안 되겠느냐.”고 짧게 언급했다.

이 회장은 7월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도 참석하며 다음 달 말 출국할 예정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1-05-2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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