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효조·최동원, 일구대상 공동 수상

故 장효조·최동원, 일구대상 공동 수상

입력 2011-11-09 00:00
수정 2011-11-0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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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9일 시상식..윤석민 최고투수·최형우 최고타자

지난 9월 세상을 떠난 ‘한국야구의 영웅’ 장효조와 최동원이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의 모임인 일구회(회장 이재환)가 주는 일구대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일찌감치 고(故) 장효조 삼성 2군 감독과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에게 최고상인 일구대상을 주기로 했던 일구회는 2011 CJ 마구마구 일구상 11개 부문 수상자를 확정해 9일 발표했다.

올 시즌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등 투수 부문 4관왕에 올라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윤석민(KIA)은 최고투수상, 홈런·타점·장타율 등 타자 부문 3관왕을 차지하며 삼성의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최형우는 최고타자상을 받는다.

최고신인상은 고졸 새내기 투수인 임찬규(LG)에게 돌아갔고, 의지노력상은 입단 10년 만에 3할대 타율(0.301)을 기록하고 투지 넘친 플레이를 선보인 유격수 이대수(한화)가 차지했다.

지도자상은 임시로 지휘봉을 잡아 76경기를 치르며 5할 성적(38승38패)을 낸 김광수 전 두산 감독대행의 몫이 됐다.

2군 경기이긴 하지만 프로야구 출범 30년 만에 처음으로 퍼펙트게임의 위업을 이룬 롯데 투수 이용훈은 특별상, 30년 동안 상무를 이끌었던 김정택 전 감독은 공로상을 받게 됐다.

프런트상은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뒷바라지한 삼성 구단이, 아마지도자상은 전국대회 2관왕인 천안북일고의 이정훈 감독이 수상한다.

일구상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오전 11시30분부터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리고 케이블방송인 KBS N에서 생중계한다.

◇2011 일구상 수상자 명단

▲일구대상= 고(故) 장효조·최동원 ▲최고타자상= 최형우(삼성) ▲최고투수상= 윤석민(KIA) ▲의지노력상= 이대수(한화) ▲신인상= 임찬규(LG) ▲지도자상= 김광수 전 두산 감독대행 ▲심판상= 나광남 심판위원 ▲프런트상= 삼성 ▲아마지도자상= 이정훈 천안북일고 감독 ▲특별상= 이용훈(롯데) ▲공로상= 김정택 전 상무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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