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메시 2년 연속 시즌 50골 달성

‘천재’ 메시 2년 연속 시즌 50골 달성

입력 2012-03-12 00:00
업데이트 2012-03-1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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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25·아르헨티나)가 두 시즌 연속 50골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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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메시는 11일(현지시간) 스페인 산탄데르에서 열린 2011-2012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라싱 산탄데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넣어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18승6무2패가 된 FC바르셀로나는 선두 레알 마드리드(23승1무2패)와의 승점 차를 10점으로 좁혔다.

전반 29분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오른발 슛을 하자 메시는 몸을 날리며 왼발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1분에는 역시 파브레가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득점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리그 경기에서 30번째 골을 넣어 득점 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2골 차로 압박한 메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시즌 전체를 통틀어 50골을 정확히 채웠다.

최근 6경기에서 16골을 넣는 득점력을 과시한 메시는 지난 시즌 총 55경기에서 53골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43경기에서 50골을 뽑아냈다.

리그 경기에서 30골을 넣은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12골,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2골을 추가했다.

또 스페인 슈퍼컵에서 3골, 스페인 FA컵에서 2골, UEFA 슈퍼컵에서 1골을 보태 총 50골을 쌓았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한 시즌 50골 고지에 오른 메시는 2년 연속으로 50골을 넣는 새 기록을 수립했다.

메시는 FC바르셀로나 구단 개인 통산 최다 골 기록인 세자르 로드리게스의 235골에도 5골 차로 다가섰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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